춘천문화재단 "6개월간 진행 '시민상상오디션' 사업 성공적으로 마쳐"

김수아 기자

2022-05-04 22:55:33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 '시민상상오디션' 사업에 참여한 시민공동체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 '시민상상오디션' 사업에 참여한 시민공동체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돈선)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올 4월까지 시민공동체가 지역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 '시민상상오디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화) 진행된 활동공유회에서는 지역에서 진행한 의제사업의 활동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며 향후 사업 실험의 단계를 확장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 시간을 가졌다.

시민상상오디션에 참여한 지역의 예술과 환경을 연계하여 쓰레기 불법 투기와 분리수거의 인식을 고취시키는 '쓰레기의 품격' 공공미터 협동조합은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분위기가 조성됨을 느끼며, 사회문제에 대한 예술적 접근은 예술가로서 새로운 도전의식을 느끼게 해주었다. 주민들의 냉소적 평가도 있었지만 그부분에서 더욱 지속해보고 싶어진 사업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텃밭을 중심으로 공동체의 힘을 보아 보는 '모두가 기후농부'를 진행한 강원도시농업사회적협동조합은 “기후위기 시대 우리는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라는 고민 속에 기술과 자본에 의존하기 보다, 시민들의 관계와 협력을 통한 활동으로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을 활동해보는 기회였다. 참여하는 분들의 관심과 노력이 좋았기에, 이런 활동의 연결 과정이 우리 지역과 사회를 더 풍부한 활동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는 지난해 PT 심의와 컨설팅의 역할을 맡았던 ㈜나비소셜컴퍼니 김윤정 소장과 이범준 청년농업가도 함께했다.

김윤정 소장은 ”열심히 만들어진 과정들을 함께 나눌수 있어 감사했고, 지역에서 해당 사업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는 분들이 계시다면 씨앗들이 잘 연결될 수 있는 자리가 지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범준 청년농업가는 ”각 단체별로 다른 분야에 계시지만 문화라는 하나의 공통점으로 사업을 풀어냈다는것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희정 춘천문화재단 사무처장은 “활동공유회는 우리의 상상력이 얼마나 서로에게 이로운지 확인하는 자리였다. 지역에서 공동체가 함께 누리는 모두의 즐거움을 위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앞으로 지속가능한 방향을 고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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