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현재 건설 중인 폴란드 최대 규모의 바르샤바 친환경 소각발전소의 시공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중이다.
포스코건설이 2020년 수주한 바르샤바 소각발전소 프로젝트는 처리 용량 연 4만 톤인 기존 소각발전소를 개량하고 2 · 3호기를 추가 건립, 연 30만 톤 이상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소를 건설한다. 시공 시 2D 설계를 3D 모델링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아닌 처음부터 BIM으로 설계하는 ‘전면 3D BIM 설계’를 적용, 설계 시간을 단축해 자원 소모를 줄였다. 또한 발주처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맞춤형 시스템으로 발전소 운영을 최적화하고 운영에 드는 자원과 비용도 절감한다.
포스코건설은 같은 날 자체 개발한 건설현장 비산먼지 저감 기술이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존 방식은 물을 살수하거나 플라스틱 방진덮개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는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33%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다, 물은 빨리 증발해버리고 방진덮개는 토사 운반 때마다 개폐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인력과 비용이 필요했다. 특히, 방진덮개는 플라스틱 폐기물도 발생하기 때문에 환경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포스코건설은 21일 열린 ‘2021 아시아투데이 그린건설대상’ 대상에서 친환경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부영주택은 같은 날 해당 시상식에서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종합건설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부영주택은 38년간 임대주택을 공급하면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 친환경적인 양질의 주택을 건설한 부분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CC는 파주시청소년재단에서 파주시 관내 낙후된 마을 벽화 그리기 활동을 통해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작업에는 KCC의 친환경 수성 페인트 브랜드 '숲으로'가 사용된다. 해당 페인트는 국내외 환경규제 기준을 충족하며 무취형 도료로 냄새가 거의 없다. 환경표지인증서와 HB마크를 획득한 우수한 친환경성과 내크랙성, 내수성 등의 성능을 지녀 주민들이 생활하는 마을 벽에 봉사단들이 친환경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9월 울산시·한국남부발전·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GS건설·SK증권·울산지역 중소기업 등과 ‘플라즈마 기술 활용 청정에너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최근 사용량이 급증한 일회용품 등의 폐자원을 원료로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수소를 추출하고, 이를 최종적으로 연료전지에 공급해 청정 전력을 생산한다.
이번 협약으로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EPC(설계·조달·시공)와 현장 실증을 주관하고, 한국남부발전은 울산지역에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주관한다. 울산시는 사업부지 검토·인허가·정부와의 협의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플라즈마 가스화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GS건설은 가스화 플랜트 EPC를, SK증권은 사업 경제성 조사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을, 울산소재 기업인 대영기업·삼영이엔지·삼우는 폐자원 조달과 부지 제공 협의를 추진한다.
DL이앤씨는 최근 자사 건물 'D타워'에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D타워는 유지관리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 기술이 적용돼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먼저 건물 옥상 전체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활용중이며, 지중열을 활용해 여름철 냉방과 겨울철 난방을 해결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땅 속 온도를 냉방에 사용하고 겨울철에는 지중열을 흡수해 난방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빗물을 모아 조경과 청소용수로, 생활용수는 화장실 변기 용수로 재활용한다. 지하주차장에는 인공지능형 조명 제어시스템이 도입돼 사람과 차량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구역별로 조명 밝기를 조절한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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