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첫 취업설명회를 시작으로, 3회를 맞이한 이번 취업설명회는 ‘고요한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는 코액터스(대표 송민표)와 함께 개최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에서 진행되며, ▲고요한택시 채용 및 택시자격증취득 안내 ▲선배 고요한택시 기사와의 만남 ▲고요한택시 기사양성 과정 안내 ▲현장 면접 및 채용 등 택시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청각장애인에게 다양한 정보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와 관련하여 코액터스 송민표 대표는 “청각장애인에게 고요한택시는 단순한 일자리 제공만의 의미를 갖지 않는다”며, “기술을 통해 장애인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요한택시는 청각장애인 운전기사와 승객 간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코액터스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서비스이다. 차량 내 설치되는 두 대의 태블릿으로 의사소통을 하며, 목적지 설정부터 상세한 방향지시 및 실내온도 조절 요청 등 일반 택시와 같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승객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수단을 제공하면서 현재 26명의 청각장애인이 고요한택시를 운행 중이며 서울, 남양주, 대전, 대구, 경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설명회 참가신청은 고요한택시 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자로 문의할 수 있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은 지난 2010년 설립,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복지, 첨단보조기구, 일자리 창출 및 자원봉사활동과 국제개발협력을 지원하는 순수 비영리단체이다.
지난 해 ‘제1회 장애인일자리창출 공모사업’을 통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고요한택시’ 서비스를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청각장애인 택시기사라는 새로운 직무 창출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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