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물류 혁신 주도

이병학 기자

2018-11-28 10:50:41

볼트,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물류 혁신 주도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물류 서비스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P2P딜리버리 서비스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서울 내 1시간 배송서비스를 가능하게 한 볼트코퍼레이션(이하 볼트)이 배송 업계의 흐름을 선도하고 있는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볼트가 한 도시 내 1시간 또는 몇 시간 이내 배송이라는 서비스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P2P딜리버리 시스템 덕분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4차 산업혁명에 접어들며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는 산업계 전반에서 관심 갖고 있는 주요 기술 가운데 하나다.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불리는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에 참여한 이들이 암호화된 정보를 공유함과 동시에 데이터 위조나 변조가 불가능 하도록 해 투명성과 보안성을 확보한 플랫폼이다. 이 밖에도 거래 확인의 신속성과 IT 구축 비용 절감 효과가 있어 전자 결제나 디지털 인증, 화물 추적 시스템, 원산지 및 유통과정 추적, 위조 화폐 방지, 부동산 등기부, 의료 기록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 참여자 다수가 정보를 소유하여 해킹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안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P2P를 기반으로한 탈중개성을 특징으로 제3자의 공증 없이 개인간 거래가 가능해 불필요한 수수료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물류 업계에서도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볼트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물류 시장 역시 기존의 시스템에 머물러 있어선 발전에 한계가 있다”면서 “볼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산업에 접목시킴으로써 더욱 스마트해진 물류 시장에서 글로벌 특송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싱가폴에 본사를 둔 볼트는 국내에서 퀵 브랜드인 ‘퀵퀵’를 운영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배송 시간은 물론 안전한 보안성을 인정 받아 한섬, LF, DHL, 현대백화점, NHN, 쏘카 등을 주요 파트너사로 삼아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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