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지난 덴마크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해 C조 3위에 위치해 있다. 2위인 덴마크와는 승점 3점차가 나기 때문에 이번 경기 승리와 동시에 프랑스가 덴마크를 잡아준다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동기부여가 뚜렷한 호주이기에 이번 페루전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는 우승후보 프랑스와 펼친 1차전에서 후반 자책골로 패배하긴 했지만 굉장히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주었다. 선수비 후역습의 전략을 꺼내든 호주는 프랑스의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수비했으며 세트피스를 활용한 공격은 프랑스 수비진을 상대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였다. 또한 덴마크와의 2차전에도 먼저 실점을 했지만, 후반 페널티킥의 성공으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호주는 피지컬의 우위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매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특히 신예 아르자니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레키가 측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마무리 작업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점과 더불어 후반 중반 이후 중원자원들이 적극적인 수비가담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여전히 고민거리로 남아있다. 따라서 페루전은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경기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반면 호주와 상대하는 페루는 덴마크와 프랑스에 패배하면서 조기 탈락이 확정되었다. 하지만 프랑스와 덴마크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은 상당했다. 측면자언들의 순간적 움직임을 활용한 침투능력은 뛰어났으며 중원자원들의 효과적인 공격가담은 충분한 기회를 만들어냈다. 또한 탄탄한 수비력은 프랑스와 덴마크의 공격진들을 당황시키기에 충분했다.
호주와 페루는 1차전과 2차전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과정은 좋았다는 점은 이번 경기가 치열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게 한다. 과연 호주가 남미의 강호 페루를 상대로 승리해 극적인 16강을 진출 티켓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호주와 페루의 경기는 26일 오후 23시에 시작된다.
1.경기시간: 6월 26일 화요일, 23시 00분
2.장소: 피시트 스타디움
3.피파랭킹: 호주 36위 / 페루 11위
4.감독: 베르트 판 마바이크(호주) / 히카르도 가레카(페루)
5.주요선수: 호주-팀 케이힐(FW), 애런 무이(MF), 마일 예디낙(MF), 마크 밀리건(DF) / 페루-안드레 카리요(FW), 파올로 게레로(FW), 레타노 타피아(MF), 헤페르손 파르판(MF)
6.조별순위: 호주 3위 / 페루 4위
7.현재성적: 호주 1무 1패 / 페루 2패
8.포메이션: 호주 4-3-3 / 페루 4-2-3-1
9:최고성적: 호주 16강 / 페루 8강
김나래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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