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와 스위스는 각각 피파랭킹 34위와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랭킹에서 28단계나 차이가 나지만 직전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바탕으로 팽팽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세르비아는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콜라로프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승리를 차지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세르비아는 전체적인 경기 주도권을 가지고 코스타리카를 압도했고,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만약 세르비아가 스위스전도 승리한다면 브라질과의 경기를 하지 않고도 16강 진출을 확정시킬 수 있다. 선수 개개인이 엄청난 기량을 보유한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는 것은 부담이 많이 되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이다.
이에 맞서는 스위스는 브라질과의 경기를 통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유럽무대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브라질 공격수들을 상대로 끈끈한 수비를 선보이며 1실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
게다가 ‘알프스 메시’라 불리는 샤키리는 간결한 드리블과 빠른 스피드를 무기로 브라질의 수비수를 괴롭혔다. 세르비아의 수비수들은 대부분 장신이지만 비교적 느린 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샤키리의 존재는 더욱 큰 위력을 발산할 가능성이 있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두 팀의 장점은 수비이다. 세르비아는 수비 시 장신의 선수를 이용해 공중권을 장악하고, 스위스는 수비수들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촘촘한 수비를 한다. 이번 월드컵에서 효과적인 수비를 선보이는 두 팀이 어떻게 상대 수비를 무력화 시켜 골을 기록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경기시간: 6월 23일 토요일, 03시 00분
2.장소: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
3.피파랭킹: 나이지리아 34위 / 아이슬란드 6위
4.감독: 믈라덴 크르스타이치(세르비아) /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스위스)
5.주요선수: 세르비아-네마냐 마티치(MF), 밀린코비치사비치(MF), 두샨 타디치(MF), 블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DF) / 스위스-세르단 샤키리(MF), 그라니트 샤카(MF), 파비안 셰어(DF), 마누엘 아칸지(DF)
6.조별순위: 세르비아 1위 / 스위스 2위
7.현재성적: 세르비아 1승 / 스위스 1무
8.포메이션: 세르비아 4-2-3-1 / 스위스 4-2-3-1
9:최고성적: 세르비아 4위 / 스위스 8강
김나래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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