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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사람들 이혼…조정과 소송의 갈림길서 그들의 선택은
최태원(62)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1)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 분할액이 665억원으로 결정됐다. 위자료까지 1억원을 합치면 666억원이다. 국내 재계의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 중 외부에 알려진 것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이전까지는 엔씨소프트 김택진 의장의 사례가 가장 큰 금액이었다.재산 분할 규모가 외부에 공개되는 사례는 이혼 합의나 조정에 실패한 경우다. 최 회장 역시 2017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가 합의에 이르지 못해 5년간 소송전에 시달렸다.재계 사람들의 재산은 대부분 주식인 탓에 이혼에 뒤따르는 재산분할은 기업의 지배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관심사가 되곤 한다.최 회장 이전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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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첫 인사 단행…연내 4대 그룹 마무리
삼성전자가 5일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첫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조만간 삼성전자의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까지 이뤄지면 국내 4대 그룹의 연말 인사가 모두 마무리된다.4대 그룹 모두 최고경영진(CEO) 인사폭을 최소화한 가운데 삼성과 LG그룹은 나란히 오너가 출신이 아닌 첫 여성 사장을 배출했고, 성과를 기반으로 '기술 인재'와 재무통을 전진 배치하며 글로벌 복합 위기 대응에 나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우선 삼성전자는 이날 사장 승진 7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주력 산업인 반도체 시장 한파와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경영 환경을 고려해 한종희 DX부문장과 경계현 D
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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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이번주 사장단 및 임원 인사 단행…"이재용 '뉴삼성' 비전 구체화"
삼성전자가 이번주 사장단 인사와 임원 인사, 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단행한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후 처음 단행되는 인사인 만큼 '뉴삼성' 비전을 구체화하는 메시지를 담을 것이라는 기대이다.4일 연합뉴스와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5일 또는 6일 사장단 인사를 하고, 이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달 중순에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할 전망이다.작년에는 12월 7일 사장단 인사, 9일 임원 인사, 21∼22일 글로벌 전략회의 순으로 실시됐다.이미 이달 초부터 퇴임 대상 임원에게 개별적으로 재계약 불가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단 재계에서는 '한종희-경계현
20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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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아쿠아리움, 크리스마스 이벤트 오픈…수중 공연, 선물 받기 등 진행
코엑스아쿠아리움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31일까지 ‘크리스마스를 찾으세요?’ 라는 타이틀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코엑스아쿠아리움은 이를 위해 내부 관람 동선 중 딥블루 광장을 산타의 숲으로 디스플레이했다. 소복하게 눈이 쌓인 산타의 숲에 따뜻한 조명의 트리와 선물상자를 전시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또한 딥블루 광장의 메인 수조는 아름다운 산타 마을로 꾸며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눈 내린 마을에서 유영하는 수중 생물들을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산타 마을로 꾸며진 메인 수조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세 가지 방법’이라는 타이틀로 크리스마스 특집 수중 공연이 진행될 예정
202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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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BIE 총회 참석차 파리로 출국…'엑스포 유치 드라이브'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민간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오는 28∼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 엑스포 유치전에 드라이브를 건다.27일 대한상의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총회는 후보국이 지난 9월 공식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후 처음 열리는 회의로, 유치국 선정을 1년 앞두고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 등이 본격 유치전을 벌일 전망이다.한국을 포함한 경쟁국의 3차 프레젠테이션(PT)은 오는 29일 오전 진행된다. 이번 PT가 내년 11월 최종 발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엑스포 유치의 분수령이 될 것으
202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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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파워시스템, 통합기어형 초임계 CO2 엔진 美 ‘R&D 100 어워드’ 수상
한화파워시스템㈜(대표 손영창)의 압축기와 터빈이 하나로 통합된 ‘통합기어형 초임계 CO2(supercritical CO2) 엔진’이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아 ‘R&D 100 어워드(R&D 100 Awards)’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R&D 월드 매거진(R&D World Magazine)이 후원하는 R&D 100 어워드는 지난 한해 가장 혁신적인 기술 100개를 선정하는 상으로 ‘혁신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과학기술 시상이다. 시상식은 지난 17일 저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렸으며 한화파워시스템의 통합기어형 초임계 CO2 엔진은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의 상용화를 앞당길 선도적 기술로서 가치를 인정 받아 이번 수상 명단에 올랐다. 지난 1963년부터 60년간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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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인수 속도낸다…대우조선지회, 인수단 현장 실사 허용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한화그룹이 16일 대우조선 핵심 생산시설인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현장 실사에 나선다.한화의 현장 실사는 지난 9월 26일 대우조선과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내용의 조건부 투자합의서(MOU) 체결 후 처음이다.그동안 한화 실사 반대를 위해 저지 훈련 등을 준비했던 대우조선해양 지회도 한화에 문을 열었다.대우조선 지회는 이날 "최근 한화 인수단 대표자와 대화를 통해 본계약 참여 보장 등에 대해 확약을 했다"며 "한화와 노사 관계 첫 단추가 잘 끼워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한화의 매수자 현장 실사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지회에 따르면 한화 인수단 총괄인 한화에너지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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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독일 뮌헨 전자부품 전시회 참가…"첨단 기술·제품 선봬"
㈜두산(000150)은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2 일렉트로니카'에 참가해 첨단소재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일렉트로니카는 유럽 최대 규모의 전자부품 전시회로 반도체, 자동차, 인쇄회로기판(PCB), 디스플레이, 센서 관련 기업들이 제품과 기술을 홍보한다.두산은 전시회에서 동박적층판(CCL·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얇은 구리박), PFC(전기차 배터리 최소 단위인 셀을 연결하는 소재), 5G 안테나 모듈, 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발진기 등을 소개한다.두산은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전기적으로 접속시키고 반도체를 보호하는 패키지용 CCL, 5G 무선 통신 장치 등에 사용되는 무선 통신 장비용 CCL, 전장용 반도체 및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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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여성들 빼빼로데이 잊는다…"4년전 비해 관심도 급감, 호감도는 악화"
11월만 되면 젊은 층 사이에 큰 관심을 끌었던 빼빼로데이가 최근 수년사이에 급속도로 관심도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빼빼로데이는 롯데제과의 초콜릿 과자 '빼빼로'가 1자형이어서 1이 4개인 11월11일에 선물하는 풍습이 생겼던 이벤트 데이다. 13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1월1일부터 10일까지 '빼빼로 데이' 키워드로 온라인 총 포스팅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4년전인 2018년 11월1일부터 빼빼로데이 전날인 10일까지 열흘간 온라인에 오른 총 빼빼로
20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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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사회, CEO 평가권 이어 전문성 강화 시스템 마련…지배구조 혁신 박차
SK 이사회가 CEO까지 평가하는 실질적 권한을 확보한데 이어 이사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등 지배구조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13일 SK그룹에 따르면 SK 이사회는 실질적 권한과 전문성을 갖출 경우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서, 어떠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최적의 의사결정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게 돼 결국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SK그룹은 이를 위해 이날 이사회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 후보군 구성 △이사회 업무 지원 포털 시스템 도입 △디렉터스 서밋(Directors’ Summit) 개최 정례화 등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이 사외이사 후보군 제도를 도입하게 되면 급변하는 경영
20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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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삼남 김동선 씨, 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이동…"경영 보폭 확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장이 전략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기존에 해온 신규사업 발굴 업무에 더해 갤러리아 경영 전반에까지 관여하면서 유통 부문 승계를 위한 보폭을 확대하는 모양새다.9일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은 전략본부, 영업본부, 상품본부 등 3개 본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신규사업 발굴과 추진을 담당해온 신사업전략실을 기획과 인사 업무를 해온 전략본부로 통합하고 김 실장이 본부장을 맡는 것이 골자다.갤러리아는 "김 본부장이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신규 사업 추진과 프리미엄 콘텐츠 발굴 등 기존 업무에 더해 갤러리아 경영 전반에 참여하며 조직 내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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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3세 경영인 중 국민 관심도 1위…이재현 회장 노블레스오블리주 실천 '톱'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공시대상 기업집단의 수장 중 50대 그룹에서 경영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3세 경영인은 모두 1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15명의 3세 경영인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최근 1년간 국민 관심도 1위는 예상대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노블레스 오블리주 관심도 1,2위는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직계 손자들이 차지했다.9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마니아타임즈 의뢰로 3세 경영인들에 대해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조사대상 수장은 가급적 공정위 지정 동일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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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심판원 "연수구, 롯데몰 송도 건립 중단한 롯데쇼핑에 세금 부과 정당"
인천시 연수구와 '세금 분쟁'을 겪고있는 롯데쇼핑이 수백억원이 걸린 조세 심판에서 패함으로써 비상이 걸렸다. 2일 인천시 연수구 등에 따르면 조세심판원은 최근 롯데쇼핑이 연수구를 상대로 제기한 조세심판 청구에 대한 기각 결정을 내렸다.조세심판원은 행정청인 연수구가 '롯데몰 송도' 건립 사업 중단에 따라 사업자인 롯데쇼핑에 세금을 부과한 처분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앞서 연수구는 롯데쇼핑이 송도국제도시에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하며 착공 신고를 했으나, 실질적인 공사를 진행하지 않은 사실을 파악했다.이에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영업용 건축부지에 적용하는 별도합산세율이 아닌 종합합산세율을 적용해 10억3천만원의 재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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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강남구청 합동분향소 찾아 사망자 조문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이 이태원 사고 사망자를 2일 조문했다.최 회장은 이날 오전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서울 강남구청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그룹 측은 밝혔다.그룹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옥인 포스코센터 정문에 조기를 게양했으며 전날 오전부터는 그룹 대외 홍보 채널인 포스코뉴스룸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도 애도 문구를 게시했다.송도에서 열린 친환경소재포럼에서도 행사 전 애도 문구를 띄웠다.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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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리틀 신격호' 꿈꾸는 10개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롯데그룹이 '리틀 신격호'를 꿈꾸는 국내 청년 창업가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 '글로벌 액셀러레이터'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도입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13개사 중 10개사가 미국 현지에 법인이나 지사를 세웠으며 이 가운데 3개 업체는 직접 투자도 단행했다.인공지능(AI) 프로그램 개발자를 위한 자동화 솔루션 업체 '베쓸에이아이'와 비대면 관절 재활 운동 치료 솔루션 업체 '에버엑스' 등이 미국에 회사를 세우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략을 짜고 있다.중고자전거 거래 플랫폼 '라이트브라더스는' 롯데에서 총 38억원을 투자받았고, 이후
20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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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취임하던날 삼성그룹株 일제히 강세…삼바는 하락
이재용 회장이 취임하던날 증시에서는 삼성전자(005930)를 비롯 삼성그룹주들이 강세를 보였다.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028260)은 전 거래일보다 6.25% 오른 11만9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삼성물산과 함께 전날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삼성SDI(006400, 7.09%)도 큰 폭 상승했고, 삼성엔지니어링(028050,4.60%), 삼성증권(016360, 4.43%), 삼성중공업(010140, 3.59%) 등도 강세를 보였다.대장주인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000660, -4.15%) 하락에도 불구하고 0.17% 상승한 5만9,5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6만전자'에 다가섰다.삼성그룹주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 우선주는 하락했다.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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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경영환경 비즈니스 전환 통해 도약의 시간 준비할 때"
SK그룹 CEO들은 지정학 위기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연내 다양한 시나리오 별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등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기로 뜻을 모았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각 사가 추진해 온 경영 시스템 혁신 작업 등을 가속화해 생존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및 기업가치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SK그룹에 따르면, SK CEO들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 ‘2022 CEO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향후 경영전략 방향에 인식을 같이 하고 실행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CEO들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 위기와 인플레이션, 금리, 환
2022-10-23